◈ 프로이트 정신분석 주요 개념 3

 

▶ 방어기제 

 사람은 기본적으로 불안을 원치 않으며 불안으로 벗어나기를 원한다. 따라서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s)를 사용한다. 방어기제는 고통에서 우리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유용한 목적에 기여하지만, 그것이 무분별하고, 충동적으로 사용될 때는 병리적이 된다. 다양한 방어기제가 작동되는 구체적 내용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인 두 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 현실의 부정 또는 왜곡이다. 

둘째, 방어기제는 무의식적으로 작동된다. 


방어기제의 종류를 알아보자.

 

▷ 억압

억압은 자아가 위협적인 내용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거나 혹은 그러한 내용을 의식하지 않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다. 본질적으로 억압은 우리에게 불편함이나 고통을 가져다주는 존재에 대한 무의식적 부정이다. 

 

예) 자신을 학대하는 부모에 대한 뿌리 깊은 적대감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 부정

현실에서 일어났던 위협적이거나 외상적인 사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절하는 것이다. 

 

예)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의 죽음을 계속해서 믿지 않으려는 것

 

▷ 반동형성

개인의 내면에서 수용할 수 없는 충동을 정반대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예) 위협적인 성적 충동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이 정반대로 포르노그라피를 맹렬하게 비판하는 것

 

▷ 투사

자신이 갖고 있는 좋지 않은 충동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예) 내가 그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미워한다고 표현하는 것

 

▷ 퇴행

위협적인 현실에 직면하여 덜 불안을 느끼고 책임감이 적었던 이전의 발달단계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예) 아이가 학교에 가야 한다는 위협에 직면하여 잠자리에 오줌을 싸는 행동

 

▷ 전위

전위는 어떤 대상에게 원초아의 충동을 표현하기가 부적절하면, 그러한 충동을 다른 대상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예) 아빠에게 꾸중을 들은 아이가 적대감을 아빠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동생을 때리거나 개를 발로 차는 경우

 

▷승화

전위의 한 형태로서 수용될 수 없는 충동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충동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예)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 권투선수가 되어 훌륭한 시합을 하는 것으로 대체되는 것

▷ 합리화

자신의 행동을 그럴듯하지만 부정확한 핑계를 사용하여 받아들여질 수 있게끔 행동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예) 이솝우화에서 포도를 딸 수 없었던 여유가 포도가 실 것이라고 결론을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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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정신분석 주요 개념(2)

 

▶ 성격의 구조

프로이트는 성격이 세 가지 구조적 구성요소인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에 의해 작동한다고 보았다.

 

▷ 원초아

인간 성격의 생물학적 구성 요소이다.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부분으로 모든 본능의 저장소이다. 원초아는 본능적 추동에 의해 충동적으로 작동하며 성격의 다른 두 부분인 자아, 초자아에 쾌락을 위한 압력을 가한다. 원초아는 직접적인 신체적 욕구 만족과 관련되며, 작동하는 주요한 원리는 쾌락 원리이다. 원초아는 쾌락 원리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에 현실이나 도덕성에 대한 고려 없이 쾌락을 추구한다. 

 

▷ 자아

인간 성격의 심리적 구성 요소이다. 

자아는 성격의 합리적 측면으로 실제적인 면에서 개인이 접하는 현실을 인지하고 조정하면서 현실 원리에 따라 작동한다. 자아는 원초아의 요구를 고려하면서 현실 요구에 맞춰 쾌락을 지연시키거나 충족시키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다. 또한 자아는 초자아가 주도하는 도덕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합리적이고 규범적인 행동을 위한 조정을 한다. 

자아의 지배자는 원초아, 현실, 초자아이다. 

 

▷ 초자아

인간 성격의 사회적 구성요소이다. 

주로 개인의 내적 도덕성인 양심과 개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자아이상에 의해 작동한다. 초자아가 작동하는 주요한 원리는 도덕 원리이다. 

 

※ 성기기에 남자아이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여자 아이는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겪는다고 보았다. 

초자아는 아이들이 자신과 같은 성의 부모와 동일시함으로써 사회화를 통해 이러한 콤플렉스를 해결하면서 발달한다고 본다. 

5~6세 정도에 부모의 규칙과 훈계에 의해 성격의 도덕적 측면을 형성하고 콤플렉스를 해결하면서 성격의 사회적 구성요소인 초자아를 발달시키게 된다. 

초자아의 주요한 목적은 도덕적 완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원초아가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억제시키면서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측면에서 만족을 추구한다. 

 

 


▶ 불안

프로이트는 원인에 대한 명확한 대상 없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불안으로 보았다. 그가 제안한 세 가지 유형의 불안은 현실 불안, 신경증 불안, 도덕 불안이다. 현실 및 세 가지 자아 간의 갈등에 의해 불안이 야기된다. 

 

▷ 현실 불안 (reality anxiety)

자아가 현실을 지각하여 두려움을 느끼는 불안으로 실제적 위험에서 우리를 보호하는데 기여한다. 

 

▷ 신경증 불안 (neurotic anxiety)

신경증 불안은 현실을 고려하여 작동하는 자아와 본능에 의해 작동되는 원초아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이다. 이러한 불안은 막대한 힘을 가지 원초아에 의해 충동적으로 표출된 행동이 처벌되지 않을까 하는 무의식적 두려움이다.

 

▷ 도덕 불안 (moral anxiety)

도덕 불안은 원초아와 초자아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으로 본질적으로 자신의 양심에 대한 두려움이다. 만약 자신의 도덕적 원칙에 위배되는 본능적 충동을 표현하려고 하면, 초자아는 수치와 죄의식을 느끼도록 한다. 

◈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주요 개념

 자각의 수준

프로이트는 지형학적 모델을 통해 자각의 수준을 구분하였다. 자각의 세 수준은 의식, 전의식, 무의식이다. 

프로이트는 자각의 수준을 빙산에 비유하기를 좋아했다.

▷ 의식(conscious)

개인이 현재 자각하고 있는 생각을 포함한다. 의식의 내용은 새로운 생각이 정신에 들어오고, 오래된 생각은 정신에서 물러나면서 계속적으로 변하게 된다. 

 

▷ 전의식(preconscious)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에 있는 자각으로 꽤 쉽게 의식으로 가져와 질 수 있는 정신의 부분이다. 전의식은 무의식의 부분이지만, 쉽게 거기에 저장된 기억, 자각, 생각이 의식으로 변화될 수 있는 의식의 아랫부분이다. 

 

▷무의식(unconscious)

무의식은 정신의 가장 깊은 수준에서 작동되는 것으로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경험과 기억으로 구성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무의식은 본능에 의해 지배되며 모든 행동의 배후에서 자동하는 주요한 추진력이다. 우리의 행동의 방향을 좌지우지하는 소망과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 본능이론

프로이트는 성격의 주요한 추진력을 추동(drive) 혹은 충동(impulse)으로 본다. 본능은 성격의 기본적 요소로 행동을 추진하고 방향을 결정짓는다. 프로이트는 본능을 에너지의 형태로 보았으며 이러한 에너지가 신체적 욕구와 정신의 소망을 연결한다고 보았다. 그는 본능을 삶 본능과 죽음 본능이라는 두 가지 범주로 나누었다. 

 

▷ 삶 본능

인간의 생존을 위한 식욕, 성욕 등과 같은 생물학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한다. 성장과 발달 지향적이다. 프로이트는 삶 본능에 의해 나타난 정신에너지를 리비도(libido)라고 하였다. 이런 리비도가 어떤 한 가지 대상이나 사람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것을 '리비도의 집중(cathexis)'이라고 한다. 프로이트가 성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던 삶 본능은 성(sex)과 관련된다. 그것은 단순한 성욕이 아니라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모든 행동이나 생각을 포함한다. 

 

▷ 죽음 본능 

삶 본능과 상반된 개념으로, 프로이트는 사람들이 죽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죽음 본능의 주요한 구성요소는 공격성이다. 개인의 죽음 본능은 공격성으로 표출되어 자신이 아닌 타인이나 대상을 죽이고자 하는 소망이다. 프로이트가 인생 후반에 제안한 죽음 본능은 많은 성격 이론가들에게 가장 비판을 받은 개념이다. 

 

▶ 프로이트의 생애

이름: 프로이트(Sigmund Freud)

탄생: 1856년 모라비아(현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의 프레이베르그(Feiberg)에서 태어났다.     

그 후: 4살인 1860년에 비엔나로 이주. 비엔나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냈다.

         17세에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의학 및 과학적 연구를 위해 비엔나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8년을 보내고, 의사자격 시험을 치렀다. 

         1881년에 임상신경학자로서 개업을 하였다. 

결혼: 베르내이스(Martha Bernays)와 약혼한 지 4년이 지난 1886년 결혼하였다.  

 

출처: wikimedia commons

연구의 발전

1884년 브로이어를 통해 정신분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1885년 프랑스에서 샤르코와 함께 최면을 연구하였다.

1890년 중반 신경증을 지배하는 문제가 부적절한 성적 발달이라고 확신하였다.

1895년 신경증에 관한 연구(Studies on hysteria)를 발표하였다. 

1897년 자기 분석을 착수하였다. 자기 분석의 방법은 꿈의 분석(dream analysis)이었다. 

1900년 꿈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Dreams)을 발표하였다. 

1902년까지 정신분석의 이론과 실제를 향상시키는데 관심을 기울였다. (이 무렵 아들러를 포함한 소집단이 프로이트 집에서 열린 주말 토의 집단에 참여하게 된다.)

1905년 '성 이론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Three essays on the theory of sexuality)를 발표하였다. 

1909년 스탠리 홀에 의해 미국에 초빙되어 클라크 대학에서 강연 후 그의 명성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920년대 인간의 동기에 근거한 성격이론과 체계를 발달시켰으며 이러한 이론의 영향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치료기법 이상으로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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